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괌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미국 간호사 제니 님을 만나봤어요.
제니 님은 현재 잉그올 튜터로도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방금 막 시애틀에서 날아온 미국 간호사 제니 님이 알려주는
미국 간호사와 한국 간호사의 차이,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Q. 한국 간호사와 미국 간호사 업무 방식의 차이?
“환자 수가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한국 일반 병동의 입원실은 기본 6인실로 시작하고 한 명당 환자수를 3명까지 돌보기도 해요.
그만큼 한 명의 간호사에게 배정되는 환자 수가 많다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신경 내외과의 일반 병동에서 일할 때 맡았던 맡았던 환자 수는 6명이었죠.
현재는 ICU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총 2명의 환자를 전담해서 보고 있어요.
미국은 중환자실의 경우 간호사에게 환자 2명만 배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어서
3명 이상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시간제, 교대 근무제도 달라요.”
한국의 간호사들은 보통 8시간 3교대로 근무하지만, 미국은 대부분의 병원이 12시간 2교대로 돌아가요.
일부 병원에서는 8시간 3교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편적이지는 않죠.
한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할 때, 내과 중환자실에서 3교대 근무를 했었어요.
3교대는 8시간만 근무하고 간호사가 교체되기 때문에 괜찮던 환자도 갑자기 불안정해지고, Crunch Time(고도의 긴장이 요구되는 때)과 같이 분위기가 심란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3교대는 환자를 영속적으로 계속 쭉 돌볼 수 없다는 문제가 있어요.
2교대(12시간 근무) 근무 조건과 비교해 보자면, 환자를 12시간 동안 돌볼 수 있어서 여유가 생기지만,
8시간 3교대는 바뀌는 흐름을 환자가 느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높죠.

그리고 아침-오후-저녁 스케줄이 로테이션 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보통 처음 지원한 근무 스케줄이 고정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미국에서 나이트번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12시간을 고정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번의 경우, 저녁 7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 7시 반까지 근무를 해요.
근무에 들어가자마자 7시부터는 30분 동안 리포트 시간을 가져요.
환자 관련해서 리포트 받은 대로 환자 방에 들어가서 환자에게 설명드리고, 차트 등을 보면서 환자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이후에는, 환자마다 시간대에 맞춰서 약물 주입해드리고 체크하고는 합니다.
Q. 미국 간호사들 사이에도 텃세가 있나요?
“미국에도 태움 문화가?”
미국은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informal, formal은 있어도 한국만큼 심하게 존댓말이 나눠져 있는 언어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더 평등하고 수평적인 것 같아요.물론 상급자의 개념은 있어요.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시거나 기수가 높은 분들은 있지만, 그걸로 인해서 갑질을 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 간호사 태움 문화가 있는 경우를 꼽자면요. 환자 할당을 할 때, 환자의 중증도에 맞게 공정하게 나눠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Travel Nurse가 오면 그 간호사들은 외부인이고 정규직으로 일하는 소속 간호사들보다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더 많이 할당하거나 환자 수를 더 많이 주는 경우가 있죠.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자본주의적 생각이긴 해요.

“미국 간호사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영어 회화 연습이 가장 중요해요. 한국인 분들이 미국에서 근무할 때 ‘일을 잘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영어 때문에 미국 간호사 취업을 많이 망설이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실제로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 영어를 못 하는 경우,
영어가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술방에 많이 들어 가세요.

그런데, 영어만 조금만 더 잘 하시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시면서 일하실 수 있으니까 영어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많이 극복하셨으면 해요.

잉그올은 해외 취업, 그리고 실무에서 당장 필요로 하는 영어를 배우실 수 있도록 각 분야의 튜터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미국 간호사로 현업에서 근무하는 저 뿐 아니라, IT 개발자, 대기업 HR 근무 경력 있는 튜터분들께 당장 해외에서도 쓸 수 있는 영어를 공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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