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글로벌 IT 테크 채용 담당자가 알려주는 미국 기업 복지, 연봉 협상, 링크드인 작성법

[미국 취업] 글로벌 IT 테크 채용 담당자가 알려주는 미국 기업 복지, 연봉 협상, 링크드인 작성법

2025. 3. 28.

2025. 3. 28.

지난 번에 이어 미국 테크 기업 채용 담당자로 5년간 일하고 계신 David님을 모셔봤어요.

오직, 채용 담당자 관점에서만 알 수 있는 꿀팁들까지 상세히 담았으니 미국 취업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확인하고 가세요!


Step1. 미국 기업 혜택과 복지? (RSU, 스톡옵션, 샤이닝보너스, Base Payment, Relocation, PTO)

미국 기업 연봉 협상 단계에서는 다양한 요소를 조정할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연봉이 되는 Base Payment 외에도 스톡옵션, 주식보상(RSU), 유급휴가(PTO), 샤이닝 보너스, 이사 지원 비용 (Relocation) 등 다양한 부분들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글로벌 기업은 연봉 외에도 다양한 조건이 있는 만큼 다양한 케이스별로 자신에게 맞게 유동적으로 협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 연봉 및 혜택 종류 알아보기

  • Base Payment (기본 급여): 가장 기본적인 연봉으로 기본급(Base Salary) + 각종 수당(예: 성과급, 보너스 등) 포함

  • RSU (Restricted Stock Unit, 제한 조건부 주식) : 회사가 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지만, 일정 기간(베스팅 기간, Vesting Period)이 지나야 소유권이 확정되는 주식

  • 샤이닝 보너스 (Signing Bonus, 계약 보너스): 회사가 입사를 유도하기 위해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일회성 보너스

  • 스톡옵션 (Stock Option, 주식매수선택권): 회사가 일정 가격(행사가격, Exercise Price)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직원에게 부여하는 제도

  • Relocation (이전 지원, 이사비 지원): 회사가 직원의 근무지를 변경할 때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항공권, 이삿짐 비용, 거주비, 초기 정착금 등이 포함

✅바뀐 글로벌 시장 상황! 연봉 협상 전 체크할 내용

협상 진행 전 가장 중요한 점은 회사의 협상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해당 회사 재직자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사전에 해당 회사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하고 연봉 협상에 임하셔야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몇몇 글로벌 회사에서 대규모 해고가 있었고, 예전과 다르게 고용주가 유리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 입장에서 예전만큼 파격적인 연봉 조정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어서 꼭 사전에 해당 회사에 대한 협상 가능한 범위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걸 추천드립니다.

회사는 모든 연봉과 조건을 기존 직원들의 평균선을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따라서, 그 평균선을 미리 알고 있다면 연봉 협상 시 굉장히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겠죠?

✅기본급여 협상 방법

우선, Base Payment인 기본급여 협상 방법을 설명해 볼게요.

HR팀은 연봉 협상을 위한 예산 범위를 정해둡니다.

이때, 온라인 채용공고에 작성된 연봉 범위 최대 연봉이 실제로는 최대 금액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범위가 5만~10만 달러라고 하면 실제 예산은 중간값인 7만 5천 달러 정도인 거죠.

따라서, 연봉 협상을 하실 때 기대 연봉을 제시 하라고 하면 채용 공고상에 작성된 중간값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연봉 VS 스톡옵션, RSU

협상 과정에서 스톡옵션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더 많은 주식을 받는 대신 연봉을 낮춰도 된다면 회사 입장에서 RSU는 돈을 잃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연봉 대신 주식을 더 많이 받겠다고 협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지원하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연봉 인상 폭을 높이는 대신 RSU를 더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지원자의 경우 성장 중인 글로벌 회사에 RSU 퍼센티지를 높여서 몇 억원 상당의 돈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연봉 VS PTO(유급휴가)

미국은 각 주마다 직원에게 제공하는 최소한의 PTO가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입 연차의 경우 보통 주의 최소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는 각 회사 혹은 직급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는 회사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PTO가 지급됩니다.

PTO를 포함해서 연봉 협상을 할 경우 모든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만약, 연봉이 5,000달러 이상인데 PTO를 더 받고 싶을 경우 5일의 TPO를 더 요청하고 연봉 상승폭을 낮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Step2. 합격하는 링크드인 만들기

글로벌 기업의 경우 채용 과정에서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테크 리쿠루팅을 하던 당시 HR팀마다 하루 최소 50명에게 Outreach(채용 담당자가 직접 링크드인, 이메일, 채용 이벤트를 등을 활용하여 적합한 후보자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 행위)를 하라고 배정될 정도였는데 이때에도 링크드인은 채용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즉, 링크드인은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단 한번이라도 더 보게 되는 링크드인은?

많은 한국 지원자분들이 겸손해 보이기 위해 자신의 성과를 최소한의 것으로만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링크드인만 보고 면접 제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채용 담당자를 설득할 수 있을만한 최대한 구체적인 성과와 활동 내용이 필요합니다.

저는 특히, KPI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서구권 기업은 여전히 KPI로 직원들의 생산성을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력 작성 시에는 프로젝트 단위로 세세한 KPI를 정리해야 합니다. 어떤 목표나 프로젝트에서 몇 퍼센티지의 성과를 달성했고 해당 프로젝트에 어떤 기여를 하였는지 등 숫자로 작성할 수 있는 모든 건 꼭 숫자로 작성해야 합니다.

✅눈에 띄는 링크드인 Biography 작성법

링크드인 Biography 항목은 이력서에 세부 정보를 작성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일부 지원자분들은 해당 칸에 취미와 직업적 경험, 목표를 연결지어서 작성하기도 합니다.

채용 담당자인 제가 인상 깊게 봤던 링크드인 Biography 문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취미가 스노우보드인 분이 “스노우보드를 좋아해서 국립공원에서 일하는 게 소명인 걸 알게 됐다”라는 식으로 연결 지은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인 가치 혹은 취미를 직업적인 소명과 연결짓는 거죠. 그렇게 되면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진정성이 크게 와닿는 긍정적 효과가 생깁니다.


Step3. 합격하는 사람들의 ‘한끝’ 차이

5년간 글로벌 기업 채용담당자로 일하면서 많은 지원자를 봤습니다.

확실한 건 합격하는 지원자분들은 이력서부터 면접까지 긴 과정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직무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거나 면접 후에도 끝까지 자신의 평판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글로벌 기업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위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볼게요.

✅남다른 이력서? 지원자 개성이 가득 담긴 이력서

채용 담당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지원서를 봤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력서가 한 개 있습니다. 제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KISS’에서 일할 때 상품 기획 직무 지원자가 작은 상자 선물 패키지를 보냈어요. 이력서가 마치 향수 세트처럼 포장된 패키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 한쪽 면에는 자격 사항이, 가운데에는 이력서 세부 정보가 있었는데 굉장히 창의적인 방식이라 회사 내부에서 회자되었죠. 창의력이 중요한 ‘상품 기획’ 직무에 꼭 맞는 이력서였죠. 회사 재직자분들이 직접 그분을 위한 자리가 없냐고 제안했고 나중에 ‘상품 기획’ 직무에 결원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채용되셨습니다.

만약 그분이 개발 지식이나 논리적인 역량이 중요한 ‘개발’ 직무였다면 채용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상품 기획’ 직무에서 중요한 ‘창의력’을 이력서에서 보여준 사례라 채용까지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끝난 후에 꼭 해야 하는 일

인터뷰가 끝난 후 꼭 팔로우업 메일을 보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채용 담당자에게 면접 과정에서 어떤 경험이 좋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았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보낸다면 이 사람에 대한 좋았던 기억을 한 번 더 상기시킬 수 있는 효과를 줍니다. 혹은 리크루터나 HR팀에게 감사 메일을 보내면서 면접을 본 담당자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끊임없이 두드리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한국인 분들이 채용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에게 컨택하는 일을 망설입니다. 그러나,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지원자가 먼저 연락처를 줘서 싫었던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컨택은 채용 담당자 혹은 현지자를 귀찮게 하거나 괴롭히는 일이 아니니까 꼭 여러 번 시도해서 꼭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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