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올과 함께한 미국 박사후연구원(포닥) 생활
김*영 | 2025.02.18 17:26 (수정됨)
안녕하세요! 잉그올 3년 차 수강생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바이오 분야의 박사후연구원(포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포닥 고용은 연구 분야와 연구 성과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2022년에 미국으로 포닥을 오기 전까지는 연구에 집중하느라 영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연구실에 들어와 보니, 토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고기를 삼등분해 주세요."라는 간단한 문장조차 영어로 말하지 못해 버벅거렸어요. 읽고 이해하는 것은 쉬운데, 막상 말하려니 영어가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대부분 아는 단어,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문장이었으나 조합이 되어 입으로 내뱉어지지가 않더군요.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잉그올을 알게 되어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잉그올을 수강하다 보니, 매일매일 말하고 싶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영어 문장들이 넘쳐났습니다. 연구실에서 동료들이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면,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께 질문하며 하루하루 적응해 나갔습니다. [수업 방식과 효과]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달랐지만, 저는 주로 처음 2년간은 두 분의 선생님과, 현재는 세 분의 선생님과 프리토킹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분은 문법을 꼼꼼히 교정해 주시고, 제가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은 뉴스나 사설을 읽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말하기의 유창성(fluency)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근 함께 수업을 시작한 선생님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면서도, 문법 교정과 표현을 기록으로 남겨 주셔 편안하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원활한 영어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였기 때문에 수업 후 피드백을 복습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저에게 맞는 선생님과 함께 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때로는 친구처럼 수다를 떨며 영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고, 교수님과 동료들도 3~6개월마다 제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말해 줄 정도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게 되었고,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학회지에 제출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현재 영어 실력과 앞으로의 목표] 물론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기에는 연구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많아 여전히 100%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실에서는 혹시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두세 번 주고받으며 무리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다만, 스몰톡(small talk) 은 다양한 주제와 비공식적인 표현이 많아 여전히 어렵고, 정비소, 집 계약 연장, 소비자센터에 전화하는 것처럼 평소 사용하지 않던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일이 바빠 2~3주 정도 수업을 쉬면, 신기하게도 영어 실력이 퇴보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현재는 평균 주 2회 잉그올 수업을 들으며 영어 실력을 유지하고,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넘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말하기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고, 연구실 밖에서도 유연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잉그올을 수강하는 다양한 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잉그올에 처음 오셨다면
무료로 1회 체험 수업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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