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James 선생님을 기다려요!

사실 잉그올은 제가 이직 준비를 할 때 이용했던 플랫폼이었어요. 그러다가 해당 TO가 날라가게 되면서 잠시 중단을 했었는데, 그 상태로 올스톱이었죠… 부끄럽지만 결제해두고 많이 날렸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에게 잉그올 클래스를 예약해주기 시작했어요. 저는 잉그올이 가능한 시간대가 너무 제한적이지만, 애랑 같이 있을 때 애한테 잉그올을 오픈해주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요. James가 아이와 시간을 가지는 동안 집안일도 하고, 샤워도 할 수 있는, 아이에게는 영어 노출의 시간, 저에게는 리프레시의 시간. 일거양득, 일타쌍피의 시간. 퇴근 이후인 7시 반 후의 클래스만 예약해줄 수 있어서, 그 때 예약이 가능했던 James 선생님을 예약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James 선생님만 예약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파닉스, 리딩, 스피킹, 리스닝 전혀 되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최적의 선택인 것 같아요. 한국어를 거의 쓰시지는 않지만, 아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 간단하게 한국어로 알려주시거든요. 그리고 그 편이 아이에게 더 효과적인 거 같아요. 이미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기에는 많이 큰 거 같기 때문에…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아이도 더 적극성을 띄기 시작했고, 늘 5분 전쯤 기분 좋게 설레하며 착석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James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애가 대꾸도 잘 없고 지루해보인다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 점이 늘 죄송합니다.. 하지만 집중력 짧은 아이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ㅎㅎㅎ 인내심 있게 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