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하고 포근한 프로페셔널 튜터

잉그올 학습 디자이너 선생님께 추천을 받아서 Georgina 튜터와 첫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로 인해 영국 악센트가 있는 튜터 분들과는 수업을 자주 하지 않았었는데, Georgina 튜터님이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사로도 활동하고 계셔서인지 정말 편안하게 수업을 이끌어주신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수업인 만큼 몇 가지 질문을 통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영어 공부를 왜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튜터님이 저의 영어 목표에 알맞는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맞는 idiom이나 유용한 표현들도 놓치지 않고 짚어주신 점도 특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수업이 진행되면서 프리 토킹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문법이나 표현들을 교정 받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Georgina 튜터님의 수업 방식이 딱 이에 부합해서 오래 수업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튜터의 리액션이 과하거나 수업 자료를 너무 strict하게 따라가는 분들을 만나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또 너무 자연스러운 대화에 치중해서 피드백에 소홀한 경우가 생기면 수업의 만족도가 낮아져 재수업 신청에서 멀어지게 되는데 Georgina 튜터님은 그 중간의 적정선에 계신 것 같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수업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딱 좋을 듯 합니다. 아카데믹 라이팅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시니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라이팅 수업도 들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