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시니어의 영어공부

오늘 Alan 선생님과 첫 수업을 했습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 수업을 듣고 싶어 선생님 소개를 들어보니 광장히 길게 소개를 해놓으셨더라구요 꼼꼼하게 친절하게 자기 소개를 하셨길래 수업도 꼼꼼히 해주실거 같아 선택을 했습니다 30년만에 다시 배우는 영어라 선생님을 선택할때 그래도 나이가 들어보이는 여자 선생님들만 초이스해서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그래야 그나마 통하는게 있어서 수업이 덜 어렵지 않을까 해서요 남자 선생님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내겐ㅎㅎ 하긴 영어 자체가 큰 도전이긴 합니다 한국말로 해도 필요한 단어가 바로바로 안 떠올라서 대화시 어려움을 겪는데 30년을 안하던 영어단어가 바로바로 떠오를리가 없으니까요 ㅠㅠ 그래도 10번정도 수업을 들은 후라 좀 자신감이 생겨서 오늘 드디어 새로운 남자선생님과의 수업을 도전한겁니다 결론은 재미있었습니다 필요한 단어들이 또 기억이 나지않아서 띠엄띠엄 단어가 빨리빨리 안떠오르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했더니 바로 게임을 통해 신속하게 단어 생각해 내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직접 게임도 몇개 해봤습니다 마침 제가 또 게임 매니어라 게임을 통해 뭔가를 하는걸 많이 좋아하거든요 영어게임을 할수 있는 링크도 알려주셨으니 앞으로는 혼자서도 필요한 영어 게임을 아니 공부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영어이름을 가지고는 싶으나 결정장애로 계속 미루고만 있었는데 바로 이름짓는 좋은 방법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내 한국이름과 비슷한 이름으로 흔한 이름말고 유니크한 이름이 좋겠다고 방법론을 제시해주셨죠 감동입니다 살짝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수업시 말이 삐른 감이 있었지만 다른 선생님들은 내 레벨을 감안해서 좀 천천히 클리어하게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Alan선생님은 그냥 보통 대화하듯 얘기하시니까 오히려 긴장도 좀 되고 도전의식도 생기고 공부도 더 되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30분이 언제 지났나싶게 초집중해서 수업을 들었던거 같습니다 60대에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 다른 많은 시니어분들도 저처럼 용기내어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 배우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