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 님의 커리어 법칙: “Connecting the dots”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의 연설 중 유명한 내용 중 하나인데요. 점이 모여 선이 되듯이, 인생을 돌이켜 봤을 때 과거의 작은 경험들이 하나의 연장선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의 컨설턴트 회사에서 이직해 현재 네카라쿠배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김지영님의 커리어는 스티브잡스가 연설에서 말한 내용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영 님이 인생의 작은 순간들을 작고 큰 기회들로 연결한 과정을 함께 들어보시죠.
네카라쿠배 기획자로 이직, 경험을 기회로 발전시키다.
네카라쿠배 기획자로 이직 한 이유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느꼈던 작은 아쉬움에서 출발했습니다.
컨설팅 회사는 클라이언트가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지만 자사가 갖고 있는 서비스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소속된 회사가 갖고 있는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느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일반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하게 됐죠. 때마침 네카라쿠배 중 한 회사에서 좀 더 좋은 대우를 제공해주셔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카라쿠배 IT 기획자로 이직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경영 컨설턴트와 기획자의 업무가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인사 담당자 분들이 경영 컨설턴트로 제가 경험한 것들이 기획자로 근무할 때 경쟁력이 된 거라고 보신 거죠.
두 직무가 두 가지 측면에서 비슷한데요. 첫째, 논리적 사고와 둘째,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기획자는 전체 상품의 사업 방향을 정하는데요.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필요하고 그 근거는 결국 논리적 사고역량에서 옵니다. 근거를 만들 때는 기존 데이터나, 이전 사업 결과물의 경향성이 토대가 되고요. 또한, 기획자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론칭하는 전체 과정에서 개발자, 디자이너, 실제 유저 등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합니다.
기획자로 힘든 점은? 끝나지 않는 공부!
기획자로 힘든 점은요. 개발 공부가 가장 힘들어요. 제가 개발자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개발 기본 지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점을 개발자와 유연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현업에서 일하면서 계속 메꿔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있어요.
저희 서비스 특성 상 레거시(Legacy)가 있는데 그 부분을 개발자와 함께 고쳐가는 게 어렵죠. 무엇보다 IT 업계는 유행이 빠르게 변화해요. 당연히 소비자의 요구 사항도 변화무쌍 합니다. 기획자는 계속해서 공부하면서 유행을 따라가야 해요.
영어 공부도 필요해요. 해외에 론칭할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거나, 해외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경우 영어를 할 줄 아는 기획자가 훨씬 업무 진행에 유리하니까요. 글로벌 사업을 할 때 영어를 잘 하면 회사에서 다른 기획자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이렇듯 계속 공부하면서 기획하는 일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제가 기획한 서비스가 런칭하면 그간의 고된 시간을 모두 잊게 할 만큼 뿌듯해요.
이직의 폭을 넓혀준 경영 컨설턴트
비즈니스 전반에서 논리적인 근거로 전략을 만들고, 최적화 시키는 것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경영 컨설턴트로 첫 커리어를 추천합니다.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면 또래 대비 평균적으로 더 높은 연봉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도 하고요.
이직의 폭도 넓어요. 실제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다양한 산업 및 직군으로 이직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대기업에서 컨설팅 출신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연봉, 이직의 기회든 다양한 경우에서 남들보다 더 앞서서 나갈 수 있어요.
영어로 여러분의 선을 이어보세요!
팁을 드리자면 일본에서 영어와 일본어가 모두 가능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신입이라면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서 일본 컨설팅 회사로 취업을 도전하는 것도 한국의 취업난을 빗겨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예요.
저는 잉그올에서 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을 갈고 닦았는데 여러분들도 유통, 무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잉그올의 튜터 분들과 1:1 수업을 진행해서 영어 실력을 쌓아보세요.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취업 시장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잉그올에서 영어로 커리어의 새로운 선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