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이 힘든 Alexlyn 튜터님

예약이 언제 뜰지도, 튜터 스케쥴이 뜨면 호다닥 마감이 되는 Alexlyn 튜터님. 수업을 들어보니 왜 인기가 많으신지 알겠더라구요. 수업이 체계적입니다. 30분이 쫀쫀해요. 저는 콘텐츠 위주로 스피킹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주제를 확장시켜주십니다. 왜 이 주제를 선택했는지, 이 주제를 아우르는 큰 질문부터 점점 세부적인 질문으로 들어가세요. 그리고 두번 세번에 걸쳐서 문법, 발음 피드백을 해주셔서 수업 방해 없이, 그리고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짚어주시는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두번째 수업에서 첫번째 있던 대화, 저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해주시는게 좀 감동적이었어요. 따로 수강생에 대해 노트를 해놓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기억 못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리고 다시 수업을 들을 거란 확신이 없으니까 그 부분도 이해하긴 해요) 콘텐츠에 준비된 질문이 아닌 생각보다 더 깊은 질문을 해주시는 걸 보면, 콘텐츠를 그냥 읽고 수업에 오셔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미리 튜터님이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오시는 것 같아서 뭔가 존중받는 느낌이에요 :) 학생이 준비를 안하면 30분이 허망할 수 있어요. 꼭 준비 단디 하고 수업에 임하셔서 좋은 30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