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올과 함께한 유학준비 2탄 (부제: 이렇게도 유학을 간다)
이*연 | 2024.05.08 07:03
앞서 남긴 1탄에서의 '1. 잉그올 활용 방법'과 '2. 유학 준비생에게 드리는 꿀팁'에 이어, 이번에는 유학준비생분들께 좀 더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을 이어 작성하고자 합니다! 3. 현실적인 deadline과 ‘최종_final_이게진짜마지막_찐막.ver’의 deadline (주의: 주관적인 기준임) 흔히 인터넷을 찾아보면, 이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을 것입니다. 2~6월: 관심 있는 대학의 커리큘럼 확인 & 추천인 섭외 & 영어성적 확보 7~8월: faculty contact & 최종 지원 학교 선정 9~11월: SoP, PS, CV 작성 11월: 시험점수 리포팅 12월~1월: 최종 지원서 제출 1~2월: 인터뷰 진행 (case by case) 3~4월: 최종 학교 선택 & 유학을 위한 서류 준비 이 중 일부는 엄격하게 지켜야하지만, 이것보다 늦었다고 조급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ㅎㅎ 따라하지 않으시기를 권고하지만... 10월에 추천인을 섭외하는 메일을 보냈고 (이때는 그냥 top 20 대학 엑셀로 만들어서 초안 보냈어요) 11월 중순에 최종 지원 학교를 선정하였으며 12월 초이자 원서 마감 이틀 전에 영어 시험을 보는... SoP 2시간 컷... 등... 그런 객기...로 열 몇 개의 박사과정을 지원하고, 3개의 풀펀딩+a와 십여 개의 웨이팅리스트 (4월 초 기준) 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정신 건강에 매우 해롭지만, 딱 한 번 쓸 수 있는 극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미래의 체력의 한가운데를 베어내어 원서님 오신 날 밤에 구뷔구뷔 펴는' 그런 고리대금의 행동이니 진짜 대가는 혹독하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극악의 스케쥴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2가지였는데, 1. CV를 미리 써놓은 것 2. 그래도 9월에 응시한 토플 성적이 있긴 했다는 것 입니다. CV와 영어성적은 내가 유학을 가지 않게 되더라도, 언제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지기반이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유학에 한 톨만큼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가장 먼저 저 두 가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영어성적은 토플>GRE 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CV는 내 경력의 기록입니다.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에, 작성하기 가장 수월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사실을 나열한 뒤, 내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의 (STAR method) 나만의 진실을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특화되게끔 꼬리말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 CV는 SoP와 PS의 길잡이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대학과 교수진을 선택하는데 있어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토플 90점이 안되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하는 학교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GRE를 안 보는 학교는 너무너무 많고, 심지어 GRE highly recommended 라고 적혀있는 학교는 1월 초반에 인터뷰 없이 풀펀딩으로 제일 먼저 합격 통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지는데, 영어성적이 마음처럼 잘 나오지 않으면 그것만큼 또 불안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지금 영어를 하고 있을 때인가 싶어서 집중도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영어성적... 꼭 미리 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마감 전전날에 영어시험을 봤다는 사실...><) 제가 이렇게 늦어진 것은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이 심해서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된 것인데, 여러분은 꼭 작고 잦은 발걸음을 내딛으셔서 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늦은 것 같아서 올해 지원을 아예 포기하시는 분들께, 둘러보면 많은 학교들이 1월 초까지도 뽑는다는 것을 상기시켜드리고 싶고, 어차피 내년에 갈 거 올해 지원이라도 해보시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것이 이런 말이었구나라는 것을 실감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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